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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랑 끝 우즈, 나 어떻해…' 타이거 우즈(미국)가 또 다시 고개를 숙였다. 타이거 우즈는 6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장(파72· 7265야드)에서 막을 내린 PGA투어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19위에 그쳐 타이틀 방어에 실패했다. 

 계속된 부진 속에 세계랭킹 1위 자리도 위협받고 있다. 필 미켈슨(미국)이 공동 5위에 그쳐 한숨 돌렸지만 '타도 우즈'를 외치며 호시탐탐 권좌를 노리는 경쟁자들의 도전은 갈수록 거세질 전망이다. 미켈슨은 현재 세계랭킹 포인트에서 타이거 우즈를 0.83포인트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홈코스나 다름없는 뮤어필드도 우즈의 편을 들어주지 않았다. 무뎌진 샷은 더 이상 뮤어필드를 지배하지 못한 채 대회 내내 중위권을 맴돌았다. 우즈는 회 첫날 이븐파를 기록하며 49위로 쳐졌고 2라운드 26위, 3라운드에서는 20위에 머무는 등 이렇다 할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지난 1999년부터 뮤어필드에서 3년 연속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지난해 이 대회에서 마지막 날 4타차 역전우승을 일궈냈던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잔뜩 벼르고 있던 US오픈 정상 등극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우즈는 퀘이할로챔피언십 컷탈락에 이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기권 등 복귀 후 이어진 부진을 털어내지 못한 채 US오픈에 나서게 됐다. US오픈을 앞두고 홈코스나 다름없는 뮤어필드에서 자신감을 되찾으려던 우즈의 계획이 수포로 돌아간 만큼 올 시즌 US오픈 우승은 물 건너갔다는 분석도 흘러나오고 있다.

 한편 우승은 저스틴 로즈(잉글랜드)가 차지했다. 리키 파울러(미국)에게 4타 뒤진 채 최종라운드를 시작한 로스는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솎아내며 3타차 짜릿한 역전승으로 자신의 PGA투어 첫 우승을 장식했다. 양용은(38)은 이날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를 쳐 공동 23위에 그쳤고 최경주(40)은 공동 52위(1오버파 289타)로 경기를 마쳤다.

Posted by 컬쳐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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