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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인트라넷인 싱글에 올라왔다는 군요. 이거 읽고, 많은 생각들이 들었을 겁니다.

삼성물산 싱글에 올렸다는군요. 이거 읽고 여러 생각 드는 사람들이 많았을 것입니다.

이 글 내용이 굳이 삼성에만 해당 되는 내용만은 아닐겁니다.
지금 다니고 있는 조직에선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나요..

제가 잠자다 노래를 불렀다고 하는군요. 와이프 Say.

"퇴사한게 그렇게 좋아. 노래를 다불르고."
".....엉......"

아마. 이 삼성맨도 그런 심성이었을까?


[삼성물산 46기 신입사원의 사직서]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일을 하고

일과후에 자기 계발하면 될텐데,

왜 야근을 생각해놓고 천천히 일을 하는지,

실력이 먼저인지 인간관계가 먼저인지

이런 질문조차 이 회사에서는 왜 의미가 없어지는지..

상사라는 회사가 살아남으려면 도대체,

문화는 유연하고 개방적이고

창의와 혁신이 넘치고 수평적이어야 하며,

제도는 실력과 실적만을 평가하는

냉정한 평가 보상 제도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사람들은 뒤쳐질까 나태해질까 두려워 미친 듯이 일을 하고,

공부를 하고,

술은 무슨 술인가 컨디션을 조절하면서

철저하게 자기관리를 하더라도,

도대체 이렇게 해도

5년 뒤에 내 자리가 어떻게 될지

10년 뒤에 이 회사가 어떻게 될지 고민에,

걱정에 잠을 설쳐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도대체 이 회사는 무얼 믿고 이렇게 천천히 변화하고 있는지

어떻게 이 회사가 돈을 벌고 유지가 되고 있는지

저로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반면에 회사를 통해서 겨우 이해하게 된 것들도 많이 있습니다.

니부어의 집단 윤리 수준은

개인 윤리의 합보다 낮다는 명제도 이해하게 되었고,

막스 베버의 관료제 이론이 얼마나 위대한 이론인지도 깨닫게 되었고,

당연한 이야기라고 생각하던, 코웃음 치던

조직의 목표와 조직원의 목표는 일치하지 않는다는 대리인 이론을

정말 뼈저리게,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가장 실감나게 다가오게 된 이야기는, 냄비속 개구리의 비유입니다.

개구리를 냄비에 집어넣고 물을 서서히 끓이면

개구리는 적응하고, 변화한답시고, 체온을 서서히 올리며 유영하다가

어느 순간 삶아져서 배를 뒤집고 죽어버리게 됩니다.

냄비를 뛰쳐나가는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그때 그때의 상황을 때우고 넘어가는 변화를 일삼으면서

스스로에게는 자신이 대단한 변혁을 하고 있는 것처럼

위안을 삼는다면

죽을 수 밖에 없는 운명인 것입니다.

사람이 제도를 만들고, 제도가 문화를 이루고,

문화가 사람을 지배합니다.

하지만 이런 악순환의 고리를 모두가 알고 있으니

변혁의 움직임이 있으려니,

어디에선가는 무언가가 벌어지고 있으려니

기대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신문화 웨이브라는 문화 혁신 운동을 펼친다면서,

청바지 운동화 금지인 '노타이 데이'를 '캐쥬얼 데이'로 포장하고,

인사팀 자신이 정한 인사 규정상의 업무 시간이 뻔히 있을진데,

그것을 완전히 무시하고 사원과의 협의나 의견 수렴 과정 없이

업무 시간 이외의 시간에 대하여 특정 활동을 강요하는 그런,

신문화 데이같은 활동에 저는 좌절합니다.

변혁의 가장 위험한 적은 변화입니다.

100의 변혁이 필요한 시기에 30의 변화만 하고 넘어가면서

마치 100을 다하는 척 하는 것은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우리 회사 미래의 70을 포기하자는 것입니다.

더욱 좌절하게 된 것은

정말 큰일이 나겠구나, 인사팀이 큰일을 저질렀구나

이거 사람들에게서 무슨 이야기가

나와도 나오겠구나 생각하고 있을 때에,

다들 이번 주에 어디가야할까 고민하고,

아무런 반발도 고민도 없이 그저 따라가는 것이었습니다.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월급쟁이 근성을 버려라 하시는데..

월급쟁이가 되어야 살아남을 수 밖에 없는 구조와 제도를 만들어놓고

어떻게 월급쟁이가 아니기를 기대한단 말입니까.

개념없이 천둥벌거숭이로

열정 하나만 믿고 회사에 들어온 사회 초년병도

1년만에 월급쟁이가 되어갑니다.

상사인이 되고 싶어 들어왔는데

회사원이 되어갑니다.

저는 음식점에 가면 인테리어나 메뉴보다는

종업원들의 분위기를 먼저 봅니다.

종업원들의 열정이 결국

퍼포먼스의 척도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분당 서현역에 있는 베스킨라빈스에 가면

얼음판에 꾹꾹 눌러서 만드는 아이스크림이 있습니다.

주문할때부터 죽을 상입니다.

얼굴을 잔뜩 찌푸리고 꾹꾹 누르고 있습니다.

힘들다는건 알겠습니다. 그냥 봐도 힘들어 보입니다.

내가 돈내고 사는것인데도

오히려 손님에게 이런건 왜 시켰냐는 눈치입니다.

정말 오래걸려서 아이스크림을 받아도,

미안한 기분도 없고 먹고싶은 기분도 아닙니다.

일본에 여행갔을때에 베스킨라빈스는 아닌 다른 아이스크림 체인에서

똑같은 종류의 아이스크림을 먹어보았습니다.

꾹꾹 누르다가 힘들 타이밍이 되면

누군가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합니다.

그러면 모든 종업원이 따라서,

아이스크림을 미는 손도구로 얼음판을 치면서

율동을 하면서 신나게 노래를 부릅니다.

어린 손님들은 앞에 나와서 신이나 따라하기도 합니다.

왠지 즐겁습니다. 아이스크림도 맛있습니다.

같은 사람입니다.

같은 아이템입니다.

같은 조직이고, 같은 상황이고, 같은 시장입니다.

이런 생각으로 사무실에 들어오면 한숨부터 나옵니다.

하루하루 적응하고 변해가고,

그냥 그렇게 회사의 일하는 방식을 배워가는 제가 두렵습니다.

회사가 아직 변화를 위한 준비가 덜 된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준비를 기다리기에 시장은 너무나 냉정하지 않습니까.

어제 오늘 일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내일에 반복되어져서는 안되는 일이지 않습니까.

조직이기에 어쩔 수 없는 문제인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말은, 정말, 최선을 다해서,

조직이 가진 모든 문제들을 고쳐보고자 최선의 최선을 다 한 이후에

정말 어쩔 수 없을때에야 할 수 있는 말이 아닙니까.

많은 분들이 저의 이러한 생각을 들으시면

회사내 다른 조직으로 옮겨서 일을 해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어느 조직을 가던 매월 셋째주 금요일에

제가 명확하게,

저를 위해서나 회사에 대해서나 해가 된다고 생각하는 활동에

웃으면서 동참할 생각도 없고

그때그때 핑계대며 빠져나갈 요령도 없습니다.

남아서 네가 한 번 바꾸어 보라고 하십니다.

하지만 저는 이 회사에 남아서

하루라도 더 저 자신을 지켜나갈 자신이 없습니다.

또한 지금 이 회사는 신입사원 한명보다

조그마한 충격이라도 필요한 시기입니다.

제 동기들은 제가 살면서 만나본 가장 우수한 인적 집단입니다.

제가 이런다고 달라질것 하나 있겠냐만은

제발 저를 붙잡고 도와주시겠다는 마음들을 모으셔서

제발

저의 동기들이 바꾸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사랑해서 들어온 회사입니다.

지금부터 10년, 20년이 지난후에

저의 동기들이 저에게

너 그때 왜 나갔냐. 조금만 더 있었으면 정말 잘 되었을텐데.

말을 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10년 후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는 유일한 근거는

오늘의 행복이라고 믿기에,

현재는 중요한 시간이 아니라,

유일한 순간이라고 믿기에

이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2007년 5월 2일

Posted by 컬쳐로그

트랙백 주소 :: http://kind511.tistory.com/trackback/38 관련글 쓰기

  1. Subject: 어느 삼성맨의 사직서

    Tracked from 잡담..그리고 기억의 공간 2007/05/31 17:20  삭제

    http://www.blogstar.co.kr/38한마디로 하자면.."조직 생활적응 부적격자 "

  2. Subject: "어느 삼성맨이 올렸다는 사직서"를 보고...

    Tracked from 나무늘보네 - http://nul.kr 2007/06/01 01:45  삭제

    어느 삼성맨이 올렸다는 사직서라는 글을 보았다. 내용보기 [삼성물산 46기 신입사원의 사직서]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3. Subject: 삼성맨의 사직서 와 철듦에 대해

    Tracked from 이현석의 지식 원기옥 2007/06/01 02:50  삭제

    우선 아래의 원문을 읽어주세요 :) [삼성물산 46기 신입사원의 사직서] 1년을 간신히 채우고, 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 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 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 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 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 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 정말 최선을 다해서 바..

  4. Subject: 삼성물산 신입사원의 사직서

    Tracked from 낙타소년 2007/06/01 09:40  삭제

    삼성 인트라넷인 "싱글" 에 올라왔다는 군요. 문제점 제시, 대안 제시, 적절한 감동제시 등, 젊은 친구(?) 가 글 하나는 잘쓰는군요. 그런데, 요새들어 이런글들 자체가 신뢰할 만한 것인지 의심이 갈때가 많습니다. 하도 자작 및 이벤트, 사기성이 농후한 자료들이 많아서.... 마찬가지로 저도 반신반의 하면서 읽었지만, 그래도 읽어 보시면 여러저러 생각들 많이 드실겁니다. 특히 저 같은경우는 삼성물산 전산팀 에서 약 ...

  5. Subject: 어느 삼성맨의 사직서

    Tracked from Soulcarta's Home 2007/06/01 09:50  삭제

    삼성맨이라고 불리우는 삼성물산 어느 직원의 사직서라는군요. 사직서 내용을 보면 신입사원으로서 부푼 꿈과 희망을 가지고 입사한 회사에서 겪은 마음고생과 고민 좌절등의 흔적이 보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이 내용에 많은 부분 동감할겁니다. 하지만 이렇게 그만둔 이분이 우리나라에서 본인의 바램대로 꿈을 펼칠수 있는 회사가 과연 있을지 그건 잘 모르겠네요. 요즘 개인 블로그들에 보면 꿈의 직장이라 불리우는 구글의 기업문화에 대한 부러움..

  6. Subject: 1년내 신입사원 퇴사율 ...... xx% 라구요??

    Tracked from 트렌드온의 까칠한 세상 부비기~ 2007/06/01 10:07  삭제

    신입사원의 사직서 전문 [신입사원의 사직서]1년을 간신히 채우고,그토록 사랑한다고 외치던 회사를 떠나고자 합니다.다른 직장이 정해진 것도 아니고, 공부를 할 계획도 없지만저에게는 퇴사가 어쩔 수 없는 선택입니다.회사에 들어오고나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았습니다.술들은 왜들 그렇게 드시는지, 결재는 왜 법인카드로 하시는지,전부다 가기 싫다는 회식은 누가 좋아서 그렇게 하는 것인지,정말 최선을 다해서 바쁘게 일을 하고일과후에 자기 계발하면 될텐데..

  7. Subject: 한 삼성맨의 사직서.

    Tracked from 日常茶飯事 2007/06/01 13:28  삭제

    + "내가 사랑하는 삼성을 떠나는 이유" 이 글을 이해는 하지만 공감은 하지 못한다. 삶의 어려움을 회피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자살이다. 그래서 죽을 용기로 살아라라는 말이 있는 것이다. 또한 떠난 자는 말이 없어야 한다. 안녕하고 사라지는게 가장 멋진 것이다. 주저리주저리 떠드는 것은 조직 앞에서는 아무 말도 못하고 있다가 뒷담화를 하는 거나 다를 바 없다. 그 조직을 이해할 수 없다고 했다. 1년된 신입사원이 조직을 이해한다면 혹은 이해했다면 천..

  8. Subject: 삼성맨의 사직서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Tracked from Syo's 다중생활 2007/06/01 21:42  삭제

    내가 사랑하는 삼성을 떠나는 이유 사람이 생각하고 그 생각을 글로 쓰는 것은 과거도 아니고 미래도 아니고 "현재"다. 구체적인 이유는 여기서 언급할 필요가 없지만 나는 FTA가 싫고 지금 FTA에 대해 글을 쓰라고 하면 여전히 부정적인 의견의 글을 써낼 것이다. 하지만 만약 머지않은 미래에 FTA를 통해 엄청난 국부가 축적되고 그 이익이 내게까지 분배되어 내가 FTA 찬성쪽으로 의견을 바꾸게 되어 있다고 하자. 그럴 수도 있는 일이니까. 물론 현재의..

  9. Subject: 놀이와 회사

    Tracked from 구름의 저편, 약속의 장소 2 2007/06/03 23:58  삭제

    이른바'삼성맨'의사직서를보고나서다시회사를생각한다. 나는'직업'보다는'직장'을몇차례옮겼다. 명함이바뀔때마다대개의주변사람들은이렇게말한다."또직장옮겼냐?이번엔어디냐" 여기서도그렇지만구구절절연유야설명을하기가때론난감하다.이직을단하나의이유를들어설명하기는당최어렵다.사람살이가그리단순하겠나.

  10. Subject: 이런 회사 어디 없소? 놀이와 일이 구분되지 않는!

    Tracked from 너절청년봉기태도 2007/06/04 00:36  삭제

    이른바 '삼성맨'의 사직서를 보고 나서 다시 회사를 생각한다. 나는 '직업'보다는 '직장'을 몇차례 옮겼다. 틈틈히 바뀌다보니 명함도 자주 바뀌었다. 대개의 주변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또 직장 옮겼냐? 이번엔 어디냐" (사실 나는 이런저런 묻지 않고 묵묵히 "잘 옮겼다"는 말한마디로 내 심정을 알아주는 몇몇 좋은 친구들이 그래서 좋다) 여기서도 그렇지만 구구절절 연유야 설명을 하기가 때론 난감하다. 이직을 단 하나의 이유를 들어 설명하기는 당최..

  11. Subject: 취업과 회사, 그리고 사랑한다는 것

    Tracked from Ellif's sikrit parakle 2007/06/19 19:24  삭제

    일단 이 글 부터 보고 이야기를 시작하자. http://www.blogstar.co.kr/38 사실 삼성맨의 사직서를 보고 나기 전부터 취업에 대한 고민이 내 안에서 조금씩 있었다. "취업이 안되면 어떨까?" 그래서 개인적으로는 관심도 안 가지고 있었던 TOEIC에도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하여튼간에 개인적인 관점들이 다 변했다. 그런데 이러한 이야기들은 한가지 중요한 점과 연관이 있는 것 같다. 요즘 취업난이 확장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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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어째 이렇게 마음에 와닫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렇지만 그 직원이 이렇게 표출하고 나면 다음이 쉽지는 않겠네여

  2. 사직서를 쓸때 참으로 많이 고민한 흔적이 보이네요.

    저도 지금 다니는 직장이 두번째 직장인데, 사직서를 낼때 고민을 많이 하긴 했지만, 저렇게 고심한 흔적을 그네들(이전회사)에게 알려주지 못하고 온게 아쉽게 느껴지네요.

  3. 저 회사... 참.. 바보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 대부분의 회사들도 다들 바보입니다.

  4. 많은 것을 느끼게 하는 글입니다.
    사실 회사라는 집단의 궁극적인 목적을 생각할때 어찌보면 회사의 목적에 맞는 인력을 구매하는 것이 우선이고 목적의 한계안에서 약간의 복지와 자기계발등의 여유를 주는 거겠죠.
    회사가 바보라기보다 글쓰신 분의 그릇이 너무 큰탓이라 생각합니다. 큰 뜻을 펴길 바랍니다.

    • 제가 보기엔 창의력을 펼칠 수 있는 조금 더 작은 규모의 회사로 가시는게 좋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더 크게 성공 할 수 있을 지도 모릅니다.

  5. 삼성이 아니라 삼송도 못들어가서 안달이다.
    배부른자의 여유..
    어쨌든 부릅소.

  6. 저도 사직서 내용에 상당 부분 동감합니다.
    하지만 저 분이 꿈을 펼칠수 있는 그런 열린 회사, 혹은 직장이 국내에, 아니 국외를 통틀어 얼마나 될 지는 미지수입니다.

    사상에는 박수를 치고 싶지만, 앞으로의 행보가 쉽지 않을 것 같은 예감이 드네요. 특히 이렇게 표출을 했으니...

  7. 퍼갈께요~
    문제가 되면, 삭제하겠습니다.

  8. 왠지 요즘 제가 하고 있던 고민...
    고민은 고민인데 뭔지 모를 고민이었던 것.
    그걸 이야기 해주고 있는 것 같네요.
    100% 공감이기 보다는 생각의 여지가 많은 글인 것 같습니다.

  9. 이 글만으로는 객관적으로 삼성에 대한 판단이 힘들겠지만 어쨌든 공감할수 있는 부분들은 많이 있네요. 공감할수 있다는 것은 주관적인 나의 생각에 플러스가 되었다는 말이겠죠.
    진짜 오랜만의 포슷힝이시네요. ㅎㅎㅎ.

  10. 미국에서 2007/05/31 21:0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직장 생활한지 10년되었습니다. 저도 3년차에 사직서 써 봤습니다. 물론 현실과 미래에 대한 괴리감에 쓴 것이고.. 이 글 쓰신 분의 마음도 이해가 됩니다. 그렇지만 항상 초심이 맞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직장을 다니던 자영업을 하던 생각한대로 안돌아가는게 세상이더군요. 삼성에서 실망했다면 세상을 너무 순수하게 보는게 아닌게 걱정이 됩니다. 바깥세상은 더 거칠고 말도 안되는게 비일비재 합니다. 이분의 앞날에 행운이 하길 기원합니다.

    • 저도 그게 걱정됩니다. 한국만도 아닐 겁니다. 어느 나라에서나 조직과 자신과의 괴리감은 발생 할 수 밖에 없죠. 그걸 이겨내고 성공하는 것도 자신이고. 삶을 살아가는 데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고 얘기해주고 싶네요.

  11. 용기가 대단합니다.
    님의 밝은 비전이 보이는 군요

  12. 일이 힘들다지만 조직에 순응하는게 어떻게 보면 정말 편한거거든요. 더구나 삼성이면 모....
    퇴직하기 위한 변명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자신의 이상을 찾아가는 용기에 박수 보냅니다. 글쓴이에게 딱 맞는 직장을 찾길 바랍니다.
    트랙백 걸어요

    • 조직에 너무 순응하고 살 필요는 없어요. 잘 순응 하는 사람은 조직이 가치를 두지 않거든요. 적절한 거리를 유지하고 다양한 선을 두는게 신상에 이롭죠.

  13. 백수광부 2007/06/01 09:43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맘에 와닿네요..
    아흐.. 사는거 넘 힘드네요..
    좋은내용 퍼감니다.. ^^;;

  14. 저 역시, 다니는 회사의 수동적인 조직문화에 화도 나고, 신입사원도 몇개월간 각 잡고 있다가(적응이 빠른 직원은 3일만에..) 바로 싸이나 네이버 뉴스나 들여다 보며 퇴근시간 기다리는 통에 속도 많이 끓였습니다.

    그리고, 인트라넷에 흥분상태에서 글도 써보고, 최대한 인내하며 회유적인 글도 써놔 보고...

    저와 같은 분들이 있나요? 여기의 댓글과 달리, 돌아오는 반응은, "그래 너 잘났다!" 입니다.

    대부분 조직을 위해 능동적으로 움직여 본적 있나요?
    요즘은, 팀원들의 나태함에 화가 머리끝까지 치밀어 올라도, 그냥 삭입니다. 그리고, 웃으며 같이 농담 따먹기나 하면서 풀어냅니다.

    모난 돌이 정 맞는다고, 돌아오는 것은 왕따이기 때문입니다.
    요즘 탈모도 더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회사도 근 6년 연속 적자이니, 머잖아 망하겠죠.

    이런 댓글 분위기, 회사생활에도 이어지기 바라겠습니다.

  15. 일개 사원은 묵묵히 일하면서 안짤리는 것만이 목표죠...

  16. 중소기업 사원 2008/09/17 12:12  수정/삭제 댓글쓰기 댓글주소

    나도 오늘 사직하러간다